AI coding agent... 이거 괜찮은거 맞아?
이전에는 AI 코드가 너무 맘에 안 들어서 보조하는 역할로만 써왔는데,
이번에 회사에서 claude-code를 구독하게 되면서 적극 활용해보았다.
써보고 나니 좋은 점도 있지만, 생각보다 불편한 부분이 꽤 많았다.
React에서의 코드 품질
리액트에서 AI가 뽑아주는 코드 품질이 생각보다 별로다.
틈만 나면 쓸모없는 useRef를 남발하고, 코드가 계속 더러워진다.
뭔가 동작은 하는데 읽기가 싫은 코드들.
FSD 적용했을 때
FSD 같은 룰을 적용했을 때 기대하는 건, 해당 스펙에 맞게 코드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것이었다.
근데 실제로는 룰 위반을 피하기 위해 불필요한 래퍼나 패턴을 만들어버린다.
예를 들어 하위 레이어에서 상위 레이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룰이 있으면,
파일을 나눠서 정리해주기를 기대했는데,
상위 레이어에 불필요한 어댑터를 만들고 의존성 역전을 시켜버리는 식으로 처리해버린다.
룰을 지키는 척하면서 사실 룰의 의도를 완전히 벗어나버리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리뷰가 불가능하다
코드 생성 속도가 리뷰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코드를 그냥 막 쏟아내는 느낌이고, 퀄리티도 그리 깔끔하지 않다.
리뷰한다고 해도 상세히 볼수가 없어서 흐름만 봐야하는데, 사실상 리뷰라기보다 코드 탐색에 가깝다.
결국 불필요한 코드를 계속 들고 가게 되고, 블랙박스가 쌓인다.
결론
코드가 이상해져도 일단 돌아가긴 하니까, 코드 품질에 대한 욕심을 내려놔야 하는 건지...
나는 심플하고 간단한 코드를 선호하고, 덜어내고 코드를 지우는 작업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
근데 AI와 페어 코딩을 하면 간단한 한 가지 업무를 하는 데도 불필요하고 과장된 코드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느낌이다.
뭔가 타협을 해야 하는 건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추신: 아이러니하게도 이 글은 AI가 써줬다. (써줬다기보단,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적힌 나의 글을 정리된 글로 만들어주었다.)
블로그에 이전 글들이 쌓이다 보니 말투랑 형식 컨텍스트가 생겨서,
생각나는 대로 막 적어두면 AI가 알아서 글로 다듬어준다.
코딩할 때는 영 불만족스럽던 AI가, 글쓰기에서는 꽤 쓸만하다.